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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남용하면 아토피, 비염, 천식 위험 키운다

항생제는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치료제로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세균을 죽이는 작용을 합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에 의한 증상을 완화하고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약물로 잘 사용하면 

매우 이로운 약물이지만 과다하게 사용하거나 잘못 사용할 경우 각종 부작용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것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수환, 김도현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항생제 처방 일수에 따른 알레르기 질환 위험도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입니다.

 

 

서울성모병원에서 2006∼2015년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료 받은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562만 명을 대상으로 

연간 항생제 복용 일수(1∼15일,16∼30일,31∼60일, 61∼90일, 91일 이상)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눠 한 번도 항생제 처방을 받지 않은 그룹과 항생제 처방을 받은 그룹을 비교하여 

알레르기 질환 발생 위험도를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항생제를 한 번도 먹지 않은 그룹에 비해 31∼60일 항생제를 처방받은 그룹은 

발생 위험이 2.74배 높았고  61∼90일 처방 그룹은 5.19배, 91일 이상 처방 그룹은 10.45배로 

아토피 피부염 발생 위험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항생제 사용이 많을수록 면역체계가 약해져 질병에 더욱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그 중 알레르기 비염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이번 연구를 진행한 김수환 교수는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면 우리 몸에 균이 줄고 균과 접촉해야 강해지는 

면역력 조차 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해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이라고 이야기하였으며, 

서울대병원 조상헌 알레르기내과 교수도 “영유아 시절 항생제 남용은 장내 유해균뿐 아니라 

유익균 손상을 가져오고 결국 전신 면역에 영향을 준다” 며 이 연구는 이런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따라서 항생제는 우리의 건강에 필요하지만 약물이지만 복용은 늘 신중하게, 꼭 필요한 때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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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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