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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봄철 수험생 건강관리가 일 년을 좌우한다



[칼럼]봄철 수험생 건강관리가 일 년을 좌우한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새학기가 시작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마냥 설레고 즐거워야할 학교생활이지만 
긴 방학을 보낸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환경과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실제로 새학기가 되면 감기나 복통, 두통 등을 호소하거나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모들이 볼 땐 꾀병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른바 '새학기증후군'(new semester blues)이라 불리는 
이 증상은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에게서 나타난다.

특히 컨디션 조절이 생명인 수험생들의 경우 지금부터 건강관리에 각별힌 신경 써야 한다. 
봄철 건강관리가 일 년의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봄이 되면 기온이 높아지면서 몸이 쉽게 나른해지고 
권태감이나 식욕 부진,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 쉬운데 평소 쉽게 지치거나 
잠을 자도 피곤하다면 보약을 복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보약 선택, 체질에 맞게 고르는 것이 중요
수험생 보약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체질에 맞게 보약을 선택하는 것이다. 
제 아무리 몸에 좋은 보약일지라도 체질에 따라 효능이 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먼저 수험생 집중력 강화와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대표 보약으로는 
‘경옥고’(瓊玉膏), ‘공진단’(拱辰丹), ‘총명공진단’(聰明拱辰丹)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수험생 대표보약으로 꼽히는 공진단은 예로부터 황실에 바쳐졌던 처방으로 
집중력 향상, 기혈보충, 보혈작용, 원기회복 능력이 우수하며, 체질 및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섭취 가능하다.

다만 사향의 성분이나 함량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가 있으니 구매 전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을 인증 받은 
정품 사향을 사용했는지, 전문 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공진단 1환의 무게는 5g, 사향 함량은 1환 당 100mg, 100환 당 총 10g이다.

반면 열이 많은 소양인이나 태양인은 경옥고가 적합하다. 경옥고는 지황, 꿀, 인삼, 복령 등을 
배합한 처방으로 한의학의 아버지 허준 선생은 평생 경옥고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으며, 
동의보감’에도 흰머리가 검어지며 빠진 이가 다시 생기고 걸어 다니는 것이 말이 달리는 것과 
같아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최근 발표된 실험 논문에서는 결핵균에 대한 효과가 확인되기도 
했으며, 심장질환이나 폐암, 피로회복, 항산화 작용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 탕약 복용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체질에 관계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보약을 원한다면 
환 형태로 빚은 ‘총명공진단’을 추천한다. 원방공진단에 총명탕과 심신을 안정시키는 우황을 가미한 
총명공진단은 기력회복과 집중력 강화, 뇌혈류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이처럼 몸에 좋은 보약이란 효능이 뛰어나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질에 맞게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니 반드시 전문 한의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개개인에 맞는 처방을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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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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