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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노년층, 겨울 건강관리

 

최근 수도권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노년층의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겨울철이 되면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활동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감기나 천식, 폐렴, 기관지염, 
알레르기 질환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때 감기에 걸렸다고 무조건 감기약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면역력에 좋은 발효음식이나 기력증진, 체력보강,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보약을 복용해주는 것이 좋다.

감기약을 복용하면 증세는 금방 호전될 수 있으나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시키지 못하면 더 큰 질병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날씨가 추울수록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데, 
그 이유는 기온의 영향으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관 속 압력이 상승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개규작용'이 강한 사향이 함유된 공진단을 꾸준히 복용해주는 것이 
겨울철을 건강하게 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로부터 겨울철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 해 
건강이 좌우된다는 말이 있는데, 공진단의 주원료인 사향은 사향노루의 사향선을 건조해 얻는 
약재로 강심작용을 하고, 막힌 기혈을 뚫어줘 약의 효능이 전신으로 강하게 퍼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위역림이 세의득효방에 기재한 자료에 따르면 공진단은 녹용과 당귀, 산수유, 사향을 가루로 만들어 
꿀로 반죽한 뒤 환으로 만들어 복용하게 되어 있다. 공진단을 제환할 때 가장 중요한 약재는 바로 
'사향'인데, 사향 자체가 비교적 고가이다 보니 일반 유통업체의 경우 저질 사향의 대체물질인
'엘 무스콘'을 섞어 제조, 판매하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법상 공진단은 반드시 한의원에서 전문 한의사가 직접 조제, 처방하게 되어 있으며,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은 것으로 사용해야 한다. 

반면 갱년기나 만성피로, 두통, 전신질환, 성욕감퇴, 체력저하, 병중병후, 출산 후 
산후관리가 필요한 산모(수유 중 복용 가능),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한 노년층이라면 
'경옥고(瓊玉膏)'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경옥고는 동의보감에 '근골(筋骨)'을 튼튼히 해 백 가지 질병을 미리 막아주고 흰머리를 검게 하고, 
빠진 치아를 다시 나게 하며, 기운이 넘쳐 걸음이 말이 달리는 것처럼 빨라진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이 약을 다섯 제로 나누면 반신불수 환자 다섯 사람을 구할 수 있고, 열 제로 나누면 
노채 환자 열 사람을 구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효능이 뛰어나다. 

다만 사람마다 체질이나 앓고 있는 질환, 건강 상태가 다 다르니 전문 한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와 체질에 맞게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김래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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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9-11-28

조회수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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