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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장내 유해균과 비만

 


[메트로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족'이 증가함에 따라 
불면증이나 우울증, 만성피로, 소화불량, 체중증가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활동량은 급격히 줄어든 반면, 음식섭취량은 늘어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할 확률이 높은데,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살이 급격히 찐 사람들을 두고 '확찐자', '막찐자'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돌 정도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 강 모 씨(44·여)는 국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 9㎏이 증가했다. 강 씨의 신장은 160㎝에 몸무게가 61∼63㎝로 다소 통통한 편이었는데 
코로나 여파로 순식간에 몸무게가 70㎏을 넘어섰다.

강 씨는 "복부비만이 심해 기존에 입던 옷들이 모두 작아진 것은 물론 걸을 때마다 숨이 차고 
무릎이 아파 30분 이상 걷는 건 엄두도 못낸다"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자연스레 활동량은 줄고 
음식섭취량이 늘어 이대로 가다가는 고도비만이 되는 건 시간문제일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강 씨와 같이 단기간에 살이 급격히 찌면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은 물론 당뇨나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 지금부터라도 살이 찌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먼저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선 
적절한 운동과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저칼로리 식단, 단백질 섭취 등도 매우 중요하지만 충부한 숙면과 장내 환경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몸에는 좋은 작용을 하는 유익균과 나쁜 작용을 하는 유해균이 장 속에서 공존하는데, 장 속 세균을 모두 합치면
약 1∼1.5㎏가량 된다. 이 세균들은 장으로 유입된 음식물을 분해하고, 영양분이 혈액으로 흡수되도록 도우며, 
젖산균이 젖산을 생성해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역할을 한다.

그런데 유해균이 유익균의 수보다 많아지면 독소와 노폐물이 쌓여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간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하기 쉽다. 특히 유해균 중에서도 피르미쿠트나 엔테로박터균은 섭취한 칼로리를 
지방으로 전환하는 특성이 있어 그 수가 많아질수록 비만될 확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장내 유익균을 늘리려면 식이섬유나 프로바이오틱스를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고, 고도비만이나 
내장비만, 복부비만, 지방간 등의 증세가 있다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장해독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세계적인 대체의학인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을 접목한 '아유르베다 디톡스 요법'이 바로 그것으로 
장내에 쌓인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켜 체내 면역력은 높여주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해 아토피 피부는 물론 고도비만, 고혈압, 지방간, 내장비만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 수치로 입증되었다.

간혹 자체관장이나 변비약 등으로 숙변을 제거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 방법은 유해균 제거에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은 
물론 주기적으로 시도할 경우 장 건강을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니 반드시 전문한의사의 처방을 받아 안전성을 검증받은 
천연 생약 성분의 약물로 디톡스 치료를 시행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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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20-05-13

조회수1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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