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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중요한 면역력…한약 알고 복용해야

중요한 면역력…한약 알고 복용해야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30만명대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국내 코로나 사태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새 학기를 맞은 교육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학업과 건강관리를 병행해야 하는 수험생의 경우 수면 부족으로 인한 만성피로, 식욕부진, 체력저하 등에 의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습관, 
면역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자인한의원 압구정점 김래영 원장은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기침, 감기와 같은 기관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큰데, 
기관지 질환의 예방과 초기 증상 치료에는 쌍화탕이 효과적이다”며 “또한, 수험생의 경우 면역력과 집중력을 동시에 
높이려면 총명공진단이나 공진단, 경옥고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총명탕은 동의보감 내경편에 건망증을 치료할 때 내리는 처방으로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체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총명탕에는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키는 약재와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약재들로 구성돼 있는데, 이때 탕약에 거부감이 있다면 총명공진단 복용도 고려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총명공진단은 수험생들의 집중력 강화와 심신안정에 초점을 맞춰 제환한 것으로 총명탕과 원방공진단을 
합방한 처방이다”며 “만일 면역력 저하로 감기에 자주 걸리고 체력이 허약하거나 체질에 관계없이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경옥고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 김래영 원장 (사진=대자인한의원 제공)

경옥고는 지황, 꿀, 인삼, 복령 등을 배합한 처방으로 한의학에서는 정(精)이 부족한 것을 보충해 골수를 돕고 
근골(筋骨)을 튼튼하게 해 모든 병을 예방하는 데 사용되는 처방이다. 동의보감에는 경옥고가 ‘근골을 튼튼히 해 
백 가지 질병을 미리 막아주고 흰머리를 검게 하고, 빠진 치아를 다시 나게 하며, 기운이 넘쳐 걸음이 말이 달리는 
것처럼 빨라진다’고 되어 있다.

또한, 경옥고, 우황청심환과 함께 한방을 대표하는 3대 보약으로 꼽히는 공진단의 경우 동의보감에서는 
‘체질이 선천적으로 허약하더라도 이 약은 선천적으로 타고 난 원기를 든든히 해 신수(腎水)를 내리게 하므로 
백병(白柄)이 생기지 않는다’고 기록돼 있다.

그는 “공진단을 제환할 때 가장 중요한 약재는 바로 사향인데,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반드시 
식약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아야 한다”면서 “녹용 역시 한의원에서 처방되는 공진단에는 의약품용 녹용이 
들어가고, 가짜 건강기능식품에는 대부분 식품용 녹용을 사용되니 구매 전 반드시 수입인증을 받은 사향인지,
의약품용 녹용을 사용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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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22-03-17

조회수19,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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