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우리 몸 병들게 하는 항생제 오남용 “음식물에서도 항생제 내성균 검출”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지난 25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항생제의 두 얼굴-내성균의 공포’라는 주제로 항생제의 부작용에 대해 다뤘다.
‘SBS 스페셜’ 측은 평소 항생제 처방을 많이 받았다는 20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3명에게서 항생제 내성균이 검출(중복검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중에서는 폐렴구균(2명), 모락셀라 카타랄리스균(4명), 황색포도알균(8명)의 내성률(100%)이 확인됐으며 2명에게서는 슈퍼박테리아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알균)도 확인됐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다제내성균, 즉 MRSA 감염으로 생후 17개월 만에 사망한 미국 시카고의 아기에 대한 사연도 함께 다뤄져 어린아이를 자녀로 둔 부모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폐렴, 축농증(부비동염), 중이염, 수막염 등 급성 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국내 폐렴구균의 80%가 3가지 종류 이상의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다제내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해독전문한의사 김래영 원장(압구정 대자인한의원)은 "항생제의 내성은 약을 무분별하게 오남용 할수록 더 높아진다.
또한 약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닭고기, 우유, 달걀 등과 같은 음식물을 통해서도 항생제의 내성균을 먹을 수 있는데,
이는 사람에게 처방하는 항생제와 축수산물에 쓰이는 항생제 성분이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생제 내성을 막기 위해서는 항생제를 처방받을 때 아이의 체중 및 체표면적에 따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안전한 식재료와 자가 면역력을 높여주는 발효음식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무분별한 항생제 복용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장내 유익균을 파괴해 자가면역질환이나 호흡기질환, 감염성 질환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서 장내 유해균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장해독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김래영 원장 역시 "우리 몸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으로부터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감기에 걸렸다고 무조건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보다는 방어체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장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재 압구정 대자인한의원에서 시행 중인 장해독요법은 동양의 한의학과 인도의 아유르베다를 접목시킨
‘아유르베다디톡스’가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이미 다년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입증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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