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요즘처럼 아침저녁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 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면역질환과 계절성 알레르기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 특히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하는 연예인이나 체력
소모가 심한 운동선수들은 평소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수다.
그렇다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스타들은 어떤 방법으로 건강을 관리할까.
지난 5일 서울 비비고 여의도점에서 열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신원호 PD는 “축적
된 피로를 공진단을 먹으며 겨우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스타K-7’ 톱3에 오르며 화제가 된 가수 천단비 역시 지난 5일 방영된 12화에서 자신의 건강관리 비결로
공진단을 꼽고, 숙소에 직접 챙겨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진단은 언제,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해독전문한의사 김래영 원장(압구정 대자인한의원)은 “예로부터 ‘황실의 명약’으로 잘 알려진 공진단은
피로회복과 체력보강에 효과적인 보약으로 지속적으로 복용해도 부작용이 적어 과로나 스트레스, 면역력저하,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며, 연령이나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저가 공진단은 저질 사향과 성분을 알 수 없는 불법약재들이 다량 함유된 경우가 많아
건강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공진단 제환 시 가장 중요한 약재는 바로 '사향'이다.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돼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수입인증과 관리를 받아야 하고, CITES(국제멸종위기종 거래 제한)에 의해 수입이
제한돼 있어 대량으로 구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공진단을 처방받을 때에는 반드시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을
인증 받은 제품인지, 전문 한의원에서 직접 제환한 것인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측에 따르면 사향은 식품겸용 한약재가 아닌 의약품 한약재이기 때문에 한의원에서만
취급할 수 있으며, 짝퉁(가짜) 공진단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구매 전 정품·정량인지 확인해야 한다.
김 원장은 “공진단 1환 무게는 5g, 1환 당 사향은 100㎎으로 100환 당 총 10g의 사향이 들어가게 된다.
성분과 함량을 따져보고 사향 수입인증서도 체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자인한의원에서는 매주 화요일 공진단 공개제환을 진행하고 있으며, 참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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