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다시 생각해보기 [3]_혈압약의 한계
혈압약 종류와 한계
고혈압이라는 현상은 그 자체로 하나의 질병이라기보다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을 보내는 현상입니다.
중요 장기에 혈액이 부족해지거나 혈액이 끈적해지거나 혈관이 두꺼워 져서 혈액의 흐름이 정상적이지 못할 때
혈압을 올려서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혈압강하제 만을 사용하여 수치상으로 혈압을 낮추기 보다 혈압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몸의 원인
들을 제거하여 혈압을 정상화 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혈압약은 이런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혈류량(혈액이 흐르는 양)을 떨어뜨려서
압력을 기계적으로 낮추는 작용을 하는 것 입니다.
[혈압약의 종류]
① 심장의 활동력을 감소시켜 혈압을 내리는 약, 베타차단제
심장이 천천히 그리고 약하게 수축하도록 만들면 혈압이 내겨간다는 윈리를 이용한 약물입니다. 반 폐쇄된 공간인
혈관으로 혈액을 적게 들여보내면 압력이 내려가는 원리를 이용한 약입니다.
=> 베타차단제의 한계 :
혈압이 올라가는 이유가 뇌와 신장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져서 심장이 더 많은 활동을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베타차단제가 오히려 몸의 원리에 역행하는 약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타차단제는 심장에게는 휴식을 주지만 뇌와 신장 그리고 몸의 다른 장기의 혈액부족을 심화시킨다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② 혈액의 양을 감소시켜 혈압을 내리는 약, 이뇨제
일반적으로 이뇨제라고 불리는 약으로 혈액중의 수분을 신장을 통해 강제로 배설하도록 만들어 혈액의 양을
감소시킴으로써 혈압을 내리는 약물입니다.
=> 이뇨제의 한계 :
혈액은 수분과 수분이외의 성분(적혈구, 백혈구, 단백질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분이 줄어들면 혈액이 끈끈해지고 반대로 수분의 양이 많아지면 혈액이 묽어집니다.
이뇨제를 복용할 정도로 고혈압을 가진 사람은 대개 동맥경화증이 생겨 혈관이 좁아져 있고, 혈액 내 지방성분이
높아 피가 끈적해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이뇨제를 투여하여 탈수를 시키면 혈액이 더 끈끈해져서 흐름이 느려지고 쉽게 응고되어 혈관을
막아버리게 됩니다.
③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압을 내리는 약, 알파 차단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는 약물(혈관 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면 혈관이 넓어지고 저항력이 감소하고
공간도 확대되므로 결과적으로 혈압이 내려갑니다.
=> 혈관확장제의 한계 :
심장에서 뿜어지는 혈액양의 45%가 뇌와 콩팥에 공급되고, 나머지 55%는 다른 장기로 갑니다.
혈관 확장제가 뇌와 콩팥으로 가는 혈관만 확장하고 다른 곳으로 가는 혈관은 확장되지 않는다면 뇌와 콩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상당히 개선될 것입니다. 하지만 혈관 확장제는 뇌와 콩팥으로 가는 혈관만 선택적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 있는 혈관을 동일하게 확장시킵니다. 이렇게 되면 뇌와 혈관으로 가는 혈액양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습니다.
혈압약의 사용양은 늘어나고 있는데 뇌혈관병,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등 뇌에 혈액공급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병이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과 콩팥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져서 생기는 만성신부전증이 오히려 늘었다는 점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 이렇게 원인은 제거하지 않고 혈압약으로 무조건 혈압을 떨어뜨려 버리면 혈압 수치는 정상으로 유지되지만
체내 곳곳에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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